정치일반

남북협력시대 이광재 전 지사 존재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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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재 원장 자격 관련 연구 추진

올림픽 유산화 평창포럼 구상 참여

'평양공동선언'으로 남북 경제협력사업이 가시화되면서 이광재 전 지사(사진)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공익법인 여시재 원장 자격으로 북한과의 경제협력 연구를 추진하고 있어서다.

(재)여시재는 다음 달 초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여시재 포럼'에 북측 인사 초청을 검토 중이다. 해당 포럼 주제는 '신문명도시와 지속 가능한 발전'이다. 이번 포럼은 본격적인 남북 교류협력 시대를 앞두고 교류 방향과 발전방안 등에 대한 구상을 선제적으로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 여시재의 출범 목적이 '통일 한국과 동북아의 미래 변화를 위한 정책 개발'임을 고려하면 향후 원장인 이 전 지사의 행보는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일자리 창출'을 주제로 각종 특강을 펼쳐 온 것과 비슷한 행보다. 문재인 정부와 보조를 맞추며 꾸준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이 전 지사는 최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노무현재단 이사장 후보군으로도 오르내렸다.

도내에서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산화 작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평창포럼 구상에 참여하고 있다. 반기문 전 유엔총장 등 거물급 인사들과 강원도·평창군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와 거리가 먼 행보이지만 지역 정가에서는 여전히 이 전 지사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내년 3·1절 사면 가능성도 흘러 나온다.

원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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