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발걸음 빨라지는 원경환 전 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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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5일 출판기념회 총선 준비

고향 정선 출마 의지 경쟁 치열

내년 4·15 총선을 앞두고 정선 출신 원경환(58·사진) 전 서울경찰청장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올 10월5일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출판 기념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전망이다.

31년간의 경찰 생활 등을 담은 '원경환 자서전(가제)'을 준비 중인 원 청장은 최근 장소 대관을 마치고 출판사와 막바지 조율하고 있다. 원 청장은 고향인 정선이 포함돼 있는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지역구에서의 총선 출마 의사를 분명히 했다.

28일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10월 출판기념회 개최 전에 (출마를)공식화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서울의 주소를 정선으로 옮기는 등 본격적으로 총선 모드에 돌입할 계획이다. 아직 당적이 없는 원 청장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으로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이럴 경우 원 전 청장은 '정치신인'으로 분류돼 경선이 벌어지게 되면 20%의 가점을 받게 된다.

원 청장의 발걸음이 빨라지면서 해당 지역구에 대한 여야 공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원 청장을 비롯, 김동욱 지역위원장, 장승호 당대표후보특보 등의 경선이 예상되고 있으며 야권인 자유한국당에서는 재선의 염동열 국회의원과 박선규 전 영월군수, 김연식 전 태백시장 등이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바른미래당 최종연 지역위원장, 민주평화당 유재규 도당위원장 등이 출마 예상자로 꼽히고 있다.

이하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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