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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반도체·의료기기 부품 국산화 160억 긴급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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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경제전쟁

정부의 기술독립 움직임 따라 발빠른 대응 국비 지원 요청

강릉TP 부품기업에 104억…춘천·원주권 컨소시엄에 54억

속보=일본의 경제 보복에 따라 정부의 기술 독립 움직임(본보 5일자 1면 보도)에 강원도가 발빠르게 대응하고 나섰다.

도는 핵심 기술인 반도체와 의료기기 주요 부품의 국산화에 주력하기로 하고 2년간 모두 국비와 도비 등 16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반도체의 경우 강릉 테크노파크 신소재사업단을 중심으로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내년부터 2021년까지 2년간 국비 74억원과 도비 30억원 등 104억원을 강릉 TP 사업단 내 30여개의 반도체 세라믹 부품 기업에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방사선 의료기기 주요 부품의 국산화를 위해 춘천과 원주권 기업 컨소시엄을 집중 육성한다.

내년부터 2년간 국비 40억원, 도비 8억원, 민자 6억원 등 모두 54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해당 부품의 국산화가 이뤄지면 현재 100억원대에 이르는 방사선 치료기기의 가격이 절반 이하로 떨어져 국내 의료 관련 기관의 구매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도는 관련 예산을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에 요청했으며 현재 기재부는 2차 심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진섭 도 전략산업과장은 “국산화를 추진할 주요 소재 부품을 발굴하고 있다”며 “최대한 내년에 예산이 반영돼 주요 기술의 국산화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신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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