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방치된 원주 군부지 120만㎡ 2조4,000억원 투자 유치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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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기재부 국유재산심의회서 확정

市 “인허가 거쳐 2028년 완료”

1군수지원사령부 부지 등 대상

5만7천명 고용 유발효과 기대

속보=방치되고 있는 원주지역 군부지 120만㎡ 개발사업(본보 10월31일자 3면 보도)을 통해 2028년까지 2조4,000억여원의 투자가 유치된다.

원주시는 지난 8일 국유재산 토지개발사업인 '원주권 군부지 개발사업'이 기재부 국유재산정책심의회에서 최종 확정됨에 따라 사업계획 승인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8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우산·태장·학성동 일원에 위치한 1군수지원사령부 부지를 중심으로 하는 개발사업은 태장동 옛 국군병원과 반곡동 예비군훈련장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원주시에 따르면 사업을 주관하는 LH는 3개 지역 군부지 개발사업을 통해 2조4,000억여원 규모의 투자 유치와 7조7,000억여원의 생산유발 효과, 그리고 5만7,000여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했다. 2023년 만종리 이전이 진행되고 있는 1군지사 부지 40만㎡에는 도시지원시설과 공원, 청년지원 복합센터, 그리고 공동주택 및 업무시설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의 원주천 재해예방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학성저류지 조성사업과 연계해 대단위 호수공원을 갖춘 수변도시로 탄생하게 된다.

2005년 폐쇄 후 흉물로 방치되고 있는 옛 국군병원 부지 10만㎡에는 원주시가 체육시설 등 생활형 SOC를 도입, 시민공원으로 개발해 국방부로부터 기부를 받기로 했다.

혁신도시 인근에 위치한 반곡동 예비군훈련장 70만㎡에는 데이터센터와 공유형 사업센터, 커뮤니티 공간을 비롯해 지역 대학과 연계한 스마트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 벤처 창업지원 플랫폼이 구축돼 청년창업공간으로 육성된다. 김규태 원주시 혁신기업도시과장은 “반환이 추진 중인 캠프롱과 1군사령부 교환부지가 함께 개발될 경우 북부권지역의 경제활성화와 더불어 주민들의 삶의 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원주시민들을 위한 공간이 최대한 확보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이명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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