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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교류사업 중단 없다” 최 지사 추진 의지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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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대북지원 민간단체와 간담회 북한정세 등 향후 방향 모색

1순위 동해북부선 관철…고성 UN평화특별도시 조성도 진행 중

최문순 지사가 2일 대북지원 민간단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변함없는 남북교류 추진 의지를 다진다.

최 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에서 월드비전,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 어린이어깨동무 관계자들을 만나 최근 북한정세와 대북지원 실태, 향후 남북교류사업의 방향 등을 논의한다.

이들 단체는 올 3월 강원도와 공동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서면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남북관계 경색에도 불구하고 강원도가 남북교류사업을 지속 추진하기 위한 포석으로 볼 수 있다. 이들 단체와 강원도는 협약 체결 이후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대면 논의를 할 기회가 없었으나 남북관계가 어려움에 빠진 현 상황이 오히려 논의의 적기로 보고 간담회를 마련했다. 남북교류사업에 중단은 없다는 강원도와 대북지원단체의 의지를 강력히 표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강원도는 남북교류협력사업 1순위 과제로 동해북부선 연결을 선정, 이를 관철시킨 바 있다.

남북고성군의 UN평화특별도시 조성사업도 추진 동력을 잃은 것 아니냐는 일부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달 중 고성군 자체 용역 결과 종합 검토하는 등 착실히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금강산 관광 재개, 동해안 군 경계철책 철거, 평화지역 군사시설보호구역 북상, 철원평화산업단지 조성, 백두산항로 개척, 평화특별자치도 설치, 남북 공동 양묘장 조성, 산림병해충 공동 방제 등 10개 최우선 과제를 비롯한 61개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강원도 관계자는 “민간 대북지원 단체와 강원도는 다양한 남북교류사업 추진에 힘을 모으기로 협약을 맺었으나 코로나19 등으로 자세한 논의를 나눌 기회가 없었다”며 “간담회를 통해 남북 경색 국면의 남북교류사업의 방향을 모색하고 돌파구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기영기자 answer07@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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