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성동(강릉) 국회의원이 당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권 의원은 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도전하고자 한다”며 “건강한 당·정 관계를 바탕으로 국민 편에 서는 강한 여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우리를 지지해주신 모든 국민과 국민의힘의 승리다. 책임있는 변화로 보답하고, 새 정부의 발목을 잡는 초거대 야당의 도전을 이겨내야 한다. 쉽지 않은 길에 제가 앞장서 국민의힘 정부 성공시대를 위한 초석을 닦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과거의 수직적 당·청 관계에서 벗어나 당이 국정운영의 중심에 서도록 할 적임자가 바로 저 권성동” 이라며 “대선 과정에서 오로지 정권교체라는 목표를 가지고 당선인께 직언과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 할 말은 하는 강단으로 대통령과 당이 국민의 눈높이에서 벗어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이와 동시에 인간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당정 간에 불필요한 오해와 마찰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불공정을 해소하는 혁신적 보수정당으로 거듭나 공정과 상식을 회복하고, 압박과 협상을 병행해 여론전을 승리로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지방 선거 승리도 다짐했다. 권 의원은 “선거 승리를 이끄는 야전사령관형 원내대표가 되겠다”며 “지방선거와 2년 후 총선 승리를 위해서 청년세대의 지지를 더욱 확고히 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4선의 권 의원은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지원총괄본부장, 사무총장, 윤석열 예비후보 국민캠프 종합지원본부장,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서울=원선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