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로 김진태 전 국회의원이 선출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3일 국회에서 지난 21,22일 이틀간 실시한 경선 결과 김 전 의원이 최종 승리했다고 밝혔다.
경선은 책임당원 투표(50%)와 여론조사(50%)방식으로 진행됐다.
김 전 의원은 총 58.29%, 황상무 전 KBS앵커는 정치 신인 가산점 10%를 더해 총 45.88%를 얻었다.
김 전 의원은 춘천 지역구에서 재선을 지낸 정치인이다.
성수고와 서울대를 졸업했으며 3.9대선에서 이재명비리검증특별위원장으로 활동했다.
경선 전 과거 5.18 및 불교계 발언으로 '컷 오프'당했으나 단식농성 및 대국민사과로 경선 참여 기회를 얻게 됐다.
김 전 의원과 대결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광재(원주 갑) 의원이다.
김 전 의원은 이날 발표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원도민께 감사드린다"라며 "일을 꾸미는 것은 사람이지만 되게 하는 것은 하늘에 달려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황상무 후보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이젠 분열에서 통합의 시대로 가겠다"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강원도민만 바라보고 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서울=원선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