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신경호 10.6% 유대균 6.4% 강삼영 5.6% 문태호 4.5% 민성숙 2.5% 조백송 1.0%…강원도교육감 여론조사

부동층 66.8%로 최종 변수

'강원도교육감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하시겠습니까' 질문에 응답자 10.6%가 신경호 후보를 지지했다. 중도 사퇴한 원병관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5명의 후보들의 지지율은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신경호 후보에 이어 유대균(6.4%), 강삼영(5.6%), 문태호(4.5%), 민성숙(2.5%), 조백송(1.0%) 후보 순이었다. 부동층이 무려 과반을 넘어선 66.8%(없음 34.4%, 모름 및 무응답 32.4%)로 도교육감 선거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도가 크게 떨어지는 분위기가 여실히 드러났다.

도교육감은 1년에 3조6,000억원의 예산을 관할하면서 도내 학생들의 교육과 관련되는 전반적 정책을 결정하고, 학교 운영 방침 등을 정하는 매우 중요한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상당수의 도민들은 도지사 및 시장·군수 등 다른 선거에 비해 교육감 선거에 관심을 덜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8개 시·군별로 살펴보면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신경호 후보는 10%대 안팎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정선 출신인 유대균 후보는 유일하게 정선(20.7%)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고, 양양(10.0%)에서도 지지도가 높았다.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강삼영 후보(10.4%)를, 국민의힘 지지층은 신경호 후보(15.0%)를 지지했다. ‘차기 강원도교육감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질문에 ‘공교육 강화와 사교육비 절감(33.8%)’이 1위였고, ‘학교폭력 등으로부터 안전한 학교(31.9%)'가 뒤를 이었다. ‘기초학력 제고(12.9%)’ ‘학교교육 시설 개선(9.9%)’ 순으로 이어졌다.

차기 도교육감 후보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는 ‘청렴과 도덕성(27.4%)’과 ‘교육에 대한 이념(23.1%)’을 우선순위에 뒀고, ‘정책과 공약(19.5%)’ ‘인물과 능력(14.1%)’ ‘교육 경력(6.3%)’ 순으로 꼽았다.

이번 조사는 강원일보를 비롯한 도내 5개 언론사가 (주)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6~20일 18개 시·군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씩 총 9,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1.0%이다.

유병욱기자 newybu@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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