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사설]‘강원청소년올림픽 성공 개최', 재정 지원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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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의 110대 국정과제에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의 성공 개최가 포함됐다. ‘국민께 드리는 20개 약속'에 담겼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으로 이끈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의 땅에서 지구촌 청소년들의 겨울철 최대 축제를 개최하는 것이 그만큼 새 정부에게도 중요한 국가 행사라는 의미다.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은 처음으로 유럽을 벗어난 지역에서 열리는 뜻깊은 대회다. 2012년 1회 동계청소년올림픽은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2016년 2회 대회는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에서 치러졌다. 2020년 3회 대회는 IOC의 본부가 있는 스위스 로잔에서 열렸다. 하계청소년올림픽을 합치면 2010년 싱가포르, 2014년 중국 난징에 이어 아시아 대륙에선 세 번째다.

동계청소년올림픽은 2024년 1월 막을 올린다. 실질적인 준비기간은 1년여에 불과하다. 평창동계올림픽 2막으로 유치한 이번 대회다. 스포츠 교류는 정치·경제적으로 화해와 협력의 기반을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한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가장 큰 성과는 남과 북, 그리고 세계가 함께 평화올림픽을 실현한 것이다. 유엔의 휴전결의안 채택, 개막식 공동입장, 남북 단일팀 구성을 비롯해 북한의 삼지연관현악단이 함께 참여한 문화 교류에 이르기까지 올림픽 기간 한반도는 평화 분위기가 무르익었고 남북 교류와 대화의 발판이 마련됐다.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의 성공 개최는 문재인 정부가 소홀했던 평창올림픽 유산을 대한민국의 자산으로 만들고 한반도는 물론 코로나19로 어려운 전 세계의 화합에도 기여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다.

전 국민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국가 차원의 메가이벤트로 치를 토대가 구축됐다. 하지만 성공 개최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지원이 중요하다. 특히 국제 경기장 조성, 안전 대회 개최, 유산 창출 올림픽 개최 G-500일, G-1년, G-100일 등 주요 계기 전 국민 붐업 행사 개최 지원 등이 필요하다. 강원도는 앞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를 통한 범정부 차원의 대회 지원'과 ‘G-1년, G-100일 올림픽 붐업 정부 주관 행사 개최', ‘올림픽 신규사업에 대한 국비 반영' 등을 건의했다. 눈 없는 나라 청소년 선수 지원, 노벨평화상 월드서밋 등 국제 평화에 기여하는 행사를 청소년올림픽과 연계·개최하고 올림픽 메타버스 플랫폼과 수소셔틀·성화 등 첨단기술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많은 예산이 들어가야 한다. 새 정부가 내년 예산안에 424억원가량의 예산을 세워야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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