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제10회 허균문학작가상 시상식]“고향 강릉서 수상해 더 뿌듯하고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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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별아 소설가 인터뷰

제10회 허균문학작가상 수상자 김별아 소설가(사진)는 “1993년에 등단한 뒤 전업작가로 꾸준히 작품활동을 해오다 최근 글을 쓴다는 것에 지쳐갈 때쯤 이 상을 수상하게 돼 너무 감사하다”며 “특히 제 고향 강릉에서, (부부 교사 출신의) 부모님 앞에서 상을 수상하게 돼 더 뿌듯하고 격려가 된다”고 말했다.

김 소설가는 “'왜 현대물을 쓰지 않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저는 역사 속 이야기를 더 좋아한다. 옛이야기를 빌려 오늘을 얘기하고 미래의 비전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역사는 늘 읽고 공부한다. 그런 내용들이 꾸준히 쌓이다 보면 씨줄과 날줄이 돼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와 맞물리면 이야기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구월의 살인'을 쓴 이후 작업을 안 했다. 슬럼프인가 생각하며 심지어 다른 일자리를 찾아야 하는 생각에 구직사이트를 찾아 헤맬 때 '상을 받게 됐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그런 저에게 허균문학작가상은 큰 격려가 됐다” 고 밝혔다.

강릉=조상원기자 jsw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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