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춘천교구 57개본당-北 성당 영적결연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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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화해·일치 위한 미사 봉헌

형제적 사랑·나눔 기도 지속 올려

속보=천주교 춘천교구가 죽림동 성당과 영적 결연된 북한성당을 발표(본보 6월28일자 21면)한 데 이어 최근 57개 본당 결연표를 공개했다.

천주교 춘천교구는 지난달 25일 죽림동 주교좌 성당에서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미사'를 봉헌하며 죽림동성당의 결연성당으로 교구 출신 김교명 베네딕토 신부가 주임으로 임명됐던 평안북도 의주본당을 발표했다.

교구는 이에 더 나아가 최근 교구 61개 본당과 북한 57개 본당간 결연을 발표하고 매달 남북 한삶 미사 때마다 해당 북녘본당을 지향으로 기도에 나서기로 했다. 실질적인 대북 지원이 어려운 상황에서 북한동포에 대한 형제적 사랑을 잊지 말자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이로써 양양본당은 평양 기림리본당, 묵호본당은 평안남도 마산본당, 인제본당은 함경북도 회령본당, 철원본당은 황해북도 사리원본당과 결연, 기도하게 된다. 교구는 본당을 독려하는 한편 북한 본당에 대한 자료도 각 성당에 배포한다.

함흥교구 서리 주교를 겸하고 있는 김주영 춘천교구장은 최근 “북녘 동포에 대한 형제적 사랑과 나눔, 헌신, 그리고 그리운 마음을 조금 더 구체화하기 위한 다짐의 하나로 춘천교구 본당과 북강원도 지역, 북녘 57개 본당을 연계해 지속적으로 기도를 바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현정기자 togethe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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