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일반

[인제]"설연휴 휴가 갑니다"

 -산악부대 모범 기혼 병사..."가족과 보내 기뻐"

 “설 연휴를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게 돼 너무 좋습니다.”

 육군 산악부대가 결혼을 해 부인과 자녀를 두고 입대한 기혼 병사들에게 설 연휴기간 특별휴가를 줘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따라 황우종(24)병장을 비롯한 모범 기혼 병사 15명은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가족들과 함께 보낼 수 있게 됐다.

 이들은 7일 부대에서 기혼 병사 휴가를 제안한 군종참모인 홍성학(중령)신부와 함께 '기혼 병사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간담회를 가진 후 가족의 품으로 휴가를 떠난다.

 이날 간담회에서 기혼 병사들은 군에 늦게 입대했거나 결혼을 하고 입대해 겪은 어려움과 이를 극복한 경험담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할 것 등을 다짐한다.

 홍성학신부는 이날 가장이 자리를 비운 가정을 외롭게 지켜가고 있는 아내들을 위한 선물로 목도리를 전해줄 계획이어서 주위를 흐뭇하게 하고 있다.

 이와함께 산악부대는 지역내에 거주하면서 집에서 차례를 지내기를 바라는 장남 장손 등에게도 청원휴가를 실시하도록 배려해 명절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沈殷錫기자·essim@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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