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청소년 관련 정책을 발굴, 도에 건의해 눈길을 모은다.
도청소년참여위원회는 지난 11~13일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에서 시·군 청소년참여위원회 청소년위원과 지도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도청소년참여기구 토론회를 개최했다. 청소년 위원들은 건강분야에서 체육시간 자유 수행평가제도 마련과 각 학교별 양호실 운영 시스템 개선, 청소년 흡연문제 해결방안 등의 의제를 설정했다. 여가 분야에서는 청소년 동아리 활성화와 할인 상점 등이 들어선 청소년문화의 거리 조성, 지역 운동시설 활용, 학교 내 여가시설, 소외청소년 여가교통비 지원 등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또 참여 부문에서는 도내 청소년 교류 사이트 개설과 청소년 참여기구 법제화, 교육감 선거에 있어서 선거권 투표연령을 만 17세 이상으로 확대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등잔 밑을 밝히자'란 주제의 취약 부문에서는 청소년 미혼모(리틀맘) 돌보미 서비스와 다문화·새터민 청소년 상담을 통한 심리치료, 취약계층 청소년 노동환경 조성 및 직업학원-기업연계, 장애 청소년 전문교육 활성화 등을 마련했다. 도청소년참여위원회는 각 부문별 정책제안을 취합해 제안서 형태로 제작, 도에 전달했다.
허남윤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