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일반

“장학금 덕분에 의사됐는데 보답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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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표진 원주의료원 내과과장 평창장학회에 300만원 기탁

(재)평창장학회로부터 장학금을 받고 성장한 내과의사가 보은의 장학기금 300만원을 평창군에 기탁해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원주의료원 내과과장으로 근무 중인 신표진(여·43·사진)씨는 지난 14일 (재)평창장학회 통장으로 300만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했다.

신씨는 강원일보와의 통화에서 “고교와 대학 재학시절 장학금을 받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데 수년 전 친정어머니가 보관하고 있던 초등학교때부터의 일기장, 상장 등과 섞여있는 평창장학회의 장학증서 5, 6장을 찾았다”며 “그걸 보고 더 늦기 전에 되갚자고 결심했고 이번에 적은 액수지만 장학기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쑥스러워했다.

평창중, 강릉여고, 연세대 원주의대를 졸업한 신씨는 연세대 원주의대 호흡기내과 연구강사를 거쳐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성지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등을 거쳐 내과와 호흡기내과 분과 전문의로 활동 중이며 신교선(72) 전 평창군의회 부의장의 1남3녀 중 차녀다.

한편 (재)평창장학회는 현재 32억6,800만원의 장학기금이 적립돼 있으며 최근까지 2,642명의 장학생에게 15억6,8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평창=정익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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