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일반

강릉지역 고등학생 중국어 학습 열풍

◇강릉 지역 고교 연합 동아리인 '중국어 동화 스토리텔링' 학생들이 중국어 동화책을 읽고 토론을 벌이고 있다.

'니 하오마.'

강릉지역 고등학교에 중국어 열풍이 불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는 도교육청이 양양 국제공항의 활성화와 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제2외국어 교육을 집중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아리 활동을 통해 열풍이 불고 있는 제2외국어 교육 지원의 핵심은 동아리 회원이 원하는 시간에 원어민 교사를 파견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강릉바우길' 동아리는 토요일마다 한국인 중국어 교사, 중국어 원어민 교사, 학생, 일반 시민들이 함께 강릉바우길을 걸으며 생생한 중국어 회화도 배우고 애향심과 글로벌 마인드를 한껏 키우고 있다.

강릉 지역 고교 연합 동아리인 '중국어 동화 스토리텔링'은 모둠으로 중국어 동화책을 골라, 점심 시간이나 방과 후 시간에 함께 읽고 일요일에 한 자리에 모여 발표하고 교사의 지도를 받는다.

학생들은 중국어 관련 대학, 평생학습기관 등과 연계, 유·초·중학생 등을 대상으로 중국어 동화책 읽어주기, 중국 다문화가정 돌보기 같은 봉사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는 원어민교사 가오지에씨는 “많은 고교생이 강릉바우길 동아리와 중국어 동화 스토리텔링 동아리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 매우 놀랍고 중국어를 가르치는 원어민교사로서 보람도 크다”고 말했다.

황형주기자 victory@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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