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일반

오늘 `생명평화를 위한 평창불교선언' 발표

불교계가 '2014년 생명평화를 위한 평창불교선언(이하 평창선언)'을 11일 열리는 '생물다양성과 문화다양성' 포럼에서 발표한다. 월정사와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 사무국 등이 주관, 이날 오전 9시 평창 오대산 월정사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UN 및 정부 관계자와 국제 NGO 등 150명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에 참여하는 국제 전문가들에게 생명사상에 바탕을 둔 불교문화를 알려주기 위해 전나무숲길 걷기, 차담, 범패공연 등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이어 행사 마지막 순서에서 퇴우 정념 월정사 주지스님이 '생물다양성과 생명사상'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한 뒤 '평창선언'을 공개할 예정이다. 평창선언은 '모든 생명은 우주적 존재입니다' '모든 생명은 평등한 존재입니다' '생명을 지키는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인간은 모든 생명의 평화에 책임을 갖고 있습니다'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앞서 월정사와 대한불교조계종 환경위원회, 화쟁아카데미 등은 9일과 10일 월정사에서 스님, 학자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생물종 다양성을 바라보는 불교의 생명가치'워크숍을 열고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에 제안할 불교생명선언인 '평창선언'을 채택했다.

박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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