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일반

스키 관광객이 잃어버린 6,500달러 찾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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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리조트 협력업체 김복기씨 스키장 청소중 발견

“한국 관광에 좋은 인상 심어졌기를”… 하이원 포상 계획

“한국 관광에 대한 좋은 이미지가 심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인도네시아 관광객이 스키를 타다 잃어버린 미화 6,500달러(한화 711만원)를 청소하던 하이원리조트 협력업체 직원이 되찾아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8일 하이원 협력업체 우리주민(주)에서 근무하는 김복기(56·사진)씨는 마운틴 스키하우스에서 환경정비를 하며 쓰레기 수거를 하던 중 버려져 있던 하이원 홍보책자 사이에서 미화 6,500달러를 발견해 즉시 분실물 습득센터에 신고했다.

이 돈의 주인은 한국 관광 중 하이원스키장을 찾은 인도네시아 인디라 소비아(Indira Sovia)씨로, 스키를 탄 후 돈을 잃어버린 것을 알고 가이드와 함께 돈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했었다.

다행히 고객센터에 맡겨진 돈을 되찾게 된 인디라 소비아씨는 김씨를 찾아가 연거푸 감사함을 표한 후 인도네시아로 출국했다.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하이원리조트는 외국 관광객의 분실물을 찾아준 김씨에게 연말 종무식을 통해 감사장과 함께 하이원 시설이용권을 별도 포상하기로 했다.

김복기씨는 “하이원스키장을 찾은 외국인들의 외화 분실이 종종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돈을 찾은 관광객이 한국과 하이원에 대해 좋은 추억을 가지고 떠났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선=김영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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