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일반

친환경 에너지 사찰로 거듭난 월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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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영국대사관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지원

◇주한 영국대사관은 23일 오대산 월정사 경내에서 퇴우 정념 월정사 주지스님(왼쪽 2번째), 카트린 사사키 주한 영국대사관 기후변화에너지과 팀장(왼쪽)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했다.

평창 오대산 월정사에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됐다.

주한 영국대사관은 '그린 이즈 그레이트 브리튼(Green is GREAT Britain)' 캠페인의 일환으로 한국 사찰에서 에너지 효율화를 구현을 지원하는 '친환경 사찰(Greening a Buddhist Temple)' 프로젝트를 진행, 23일 오대산 월정사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주한 영국대사관 기후변화에너지과가 불교생태콘텐츠연구소와 협력해 지난해 12월부터 영국의 전문가를 초빙, 월정사의 에너지 효율성 측정 후 자부담 등 1,400만여원을 들여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게 됐다.

카트린 사사키 주한 영국대사관 기후변화에너지과 팀장은 “올 12월 파리 기후변화총회를 앞두고 의미있는 프로젝트를 지원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그리닝 더 템플 프로젝트가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퇴우정념 월정사 주지스님은 “주한 영국대사관의 지원으로 사찰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도입, 전기료 부담을 크게 더는 것은 물론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친환경 사찰 구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평창=정익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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