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일반

심폐소생술로 생명살린 강릉 원상호 집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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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우체국 집배원이 우편물 배달 중 심폐소생술로 젊은 생명을 살려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원상호(36·사진) 집배원. 그는 지난 29일 오후 강릉 교1동 염색방 앞에 사람이 모여있는 것을 보고 건물로 들어갔다. 가게에는 염색방 사장 아들인 청년이 순간온수기에서 발생한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다. 원 집배원은 119에 신고한 후 심폐소생술을 실시, 의식이 돌아오는 것을 확인했다. 소방대가 도착하자 환자의 상태를 설명해 줬다. 청년은 병원에서 고압가스 치료를 받은 후 회복됐고 이튿날 원씨와 만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원씨는 “생활체육 활동을 하며 위급 상황 대처법을 배웠고우체국에서도 매년 심폐소생술 훈련을 받은 것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강릉=조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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