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일반

“살기좋은 지역 만드는 여성활동가들의 새 보금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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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YWCA 신축 회관 준공식 저학력·고령 女인력 개발 계획

◇춘천YWCA(회장:이미경) 회관 준공예배와 준공식이 14일 춘천 칠전동에 위치한 회관 1층에서 개최됐다. 이현정기자

“새 보금자리에서 시민들과 함께 여성, 평화, 환경, 청소년을 위한 운동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풀뿌리 여성운동을 펼쳐 온 춘천YWCA가 14일 춘천 칠전동에서 회관 준공식을 개최했다. 1966년 창립해 여성 인권이 존중되는 지역사회, 어린이·청소년을 살리는 교육환경 등을 위한 활동에 앞장서 온 춘천YWCA는 신축 회관을 기점 삼아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저학력, 고령층 여성들의 인력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춘천YWCA는 1989년 요선동에 준공한 회관 건물의 노후화 문제가 지적되자 지난해 회관 신축을 위한 삽을 떴다. 신축 회관은 대지면적 1,689㎡, 연면적 469㎡ 규모로 설립돼 강의실 4개와 시민을 위한 휴게공간으로 구성됐다.

허대영 춘천YMCA 이사장, 조숙자 원주YWCA 회장, 방계자 강릉YWCA 회장, 홍성주 동해YWCA 회장, 박연희 속초YWCA 회장, 김소영 춘천남부노인복지관장, 유정배 전 대한석탄공사장, 오동철 춘천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 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준공 감사예배와 경과보고,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미경 춘천YWCA 회장은 “시민들과 소통하고 상생하며 변화를 이루겠다”며 “주체적이고 역동적인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자원활동가, 실무활동가와 함께 기도하며 헌신할 각오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원영희 한국YWCA 연합회장은 “새로운 공간에서 새 역사가 쓰이길 기대한다. 지역을 위한 활동들이 잘 실현돼 회관이 생명의 기운을 전하는 축복의 통로가 될 것”이라고 축하했다.

이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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