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일반

“그리스도 가르침 사랑·평화 실천해 나가자”

◇제99차 풍수원성체현양대회가 16일 횡성 풍수원 성당에서 천주교 신도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다양한 의식을 봉헌했다.

횡성 풍수원성체현양대회

천주교 신도 1,500명 참석

전국 천주교 신도 1,500여명이 16일 횡성 풍수원 성당에서 사랑 실천을 다짐하고 세계 평화를 기원했다.

천주교 원주교구와 춘천교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제99차 풍수원성체현양대회'를 봉헌했다. 대회는 풍수원성당 강론광장에서 조규만 원주교구장, 김주영 춘천교구장, 교구 사제단이 공동 집전하는 1부 미사에 이어 성체 행렬과 성체 강복 등 2부 행사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조규만·김주영 교구장은 “그리스도의 가르침인 사랑을 실천하고 세계 평화에 기여하자”고 했다.

미사 전에는 야외 고해소가 강론광장 근처에 설치돼 고해 성사를 했다. 이어 예수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의식인 ‘산상으로의 행렬' ‘산상성체강복' 등이 차례로 진행됐다. 성체강복은 산상과 성당에서 동시에 진행됐고, 산상 성체 거동 행렬은 신자와 사제단, 성체 순으로 이뤄졌다.

그리스도의 성체와 성혈대축일을 맞아 열리는 풍수원 성체현양대회는 예수의 생애를 기리고, 생명과 나눔 정신을 공유하는 자리다. 1920년부터 열린 성체현양대회는 6·25전쟁 3년을 제외하고 해마다 열렸다.

풍수원성당은 국내 4번째, 도내 첫 번째 성당이다. 더욱이 한국인 신부가 건립한 최초의 성당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1982년 강원도유형문화재 제69호에 지정됐다.

횡성=유학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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