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생산자와 소비자 연결 `착한소비' 자리매김”

춘천 로컬푸드 운동 공동브랜드 `봄내가 자란다' 공식 출시

◇춘천 지역물품 착한 소비 공동브랜드 '봄내가 자란다' 런칭행사가 21일 도청 달빛카페에서 이천식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 대표와 참여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효석기자

“브랜드 출시 행사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왔으니 꼭 성공할 것이라 믿습니다.”

(예비)사회적기업인 춘천도시농업센터를 운영하면서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를 이끌고 있는 이천식 대표는 21일 도청 달빛카페에서 열린 공동브랜드'봄내가 자란다'출시 기념행사장을 둘러보며 감개무량해 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을의 자원을 모아 주민의 힘으로 경제를 돌게 하자'는, 이른바 '사회적경제'활동을 한 지 3년째로 접어들고서야 조금씩 자리를 잡는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날 행사장에는 무려 100여명에 이르는 주민과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했다.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 춘천에서 로컬푸드 운동을 하는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 소속 업체 대표들 뿐만 아니라 김상표 경제부지사, 김영일 춘천시의장, 정재웅 도의회 경제건설위원장, 장철규 경제진흥국장 등 기관·단체장들도 함께 자리를 한 것.

도내 경제를 총괄하는 김상표 경제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지역 로컬푸드 업체들의 공동브랜드 출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향후 지역의 풀뿌리기업들이 보다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을 망라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까지 했다.

이천식 대표는 “지역의 착한 소비운동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기 위한 '착한얼굴(매개체)'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이러한 뜻을 모아 '봄내가 자란다'를 만들었다”면서 “앞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지역의 먹거리를 통해 지역의 선순환 경제를 완성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행사장에서는 '봄내가 자란다' 출시에 참여한 지역 로컬푸드 15개 업체에서 생산한 물품 전시를 비롯해 시식 행사 등이 진행됐다.

한편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는 공동브랜드 '봄내가 자란다'의 첫 사업으로 설 선물세트를 제작하고, 현재 주문신청을 받고 있다. 문의 070-8224-2545.

춘천=홍현표기자 hp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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