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도, 사회적경제 `課' 신설 내년부터 본격 운영

올 하반기 1과4계 체제로 구성 지역경제 한 축 담당…사회적경제진흥원도 설립

도가 협동조합과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을 육성·지원하기 위해 '사회적경제과'를 신설하고 '사회적경제진흥원'을 설립하기로 했다.

4일 도에 따르면 최근 설립 붐이 일고 있는 협동조합을 비롯해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로 하고 올 하반기 중 도청 조직 내에 '사회적경제과'를 새로 만들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기업지원과 내의 '풀뿌리지원계'에서 그 역할을 담당해왔다.

신설되는 사회적경제과에는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 각각의 분야를 담당하는 4개 계(係)를 설치할 예정이나 업무 역할에 따라 계를 재조정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올 하반기까지 완전한 조직체계를 갖추고 인력을 배치한 후 내년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는 별도로 '사회적경제진흥원' 설립도 추진된다.

사회적경제진흥원은 협동조합과 사회적기업 등에 대한 컨설팅과 교육,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연구 등의 역할을 하게 되며 현재 도내 각 지역에서 현장활동을 하고 있는 전문가를 비롯해 20여명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진흥원은 도의회에서 조례가 통과되는 대로 업무에 들어간다.

유정배 도지사 시민사회특보는 “사회적 경제를 통해 지역발전을 이루어가는 조직체계가 갖춰진 만큼 새로운 경제성장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유병욱기자 newybu@kwnews.co.kr

사회적 경제란, 주민 스스로의 힘으로 지역 내 자원을 활용,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는 경제활동 영역을 말한다.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이 대표적이다. 내부의 힘으로 경제를 일군다고 해서 '내발적(內發的) 경제'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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