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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원주·강릉 도내 땅값 상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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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0.12% 올라

춘천·원주·강릉 등 도내 주요도시가 도내 땅값을 견인하고 있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땅값은 전월 대비 0.12% 올라 49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춘천이 0.186%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이어 강릉(0.171%), 원주(0.155%) 등이 뒤를 이었다.

춘천은 최근 주요 투자자인 영국 멀린그룹 이사회가 투자를 최종 승인한 대규모 관광단지 레고랜드사업의 본격화에 따라 땅값이 오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원주는 혁신도시·기업도시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고 강릉은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지정 이후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4·1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아파트단지가 많은 주요도시의 주택거래량이 늘어 땅값 상승을 견인했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그러나 도내 땅값 상승폭은 전월보다 0.02%포인트 둔화됐다. 이는 태백(-0.048%), 화천(-0.021%), 철원(-0.016%) 등의 땅값이 하락한데다 일부 지역의 땅값 상승폭이 낮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도내 땅값 상승률은 서울·부산·대구·울산·세종·경기·경남·제주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중 아홉 번째로 높은 변동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위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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