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색다른 숙박시설이 뜬다

이용객간 교류 가능한 게스트하우스 문의 쇄도

농촌마을 체험 프로그램 도입후 매출 35% 급증

강원도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게스트하우스, 농촌체험마을 등 색다른 숙박시설이 눈길을 끌고 있다.

20대 청년들이 모여 만든 도내 청년 사회적기업인 춘천 '동네방네협동조합'은 춘천시 근화동 옛 시외버스터미널 인근의 여관을 게스트하우스로 바꾼다. 다음 달 3일 오픈을 앞두고 있는 게스트하우스는 벌써 페이스북과 언론 보도 등을 접한 여행자들의 문의가 쇄도하며 6~7월 주말 예약이 거의 완료됐을 정도다. 구도심의 침체된 숙박업소를 활용한다는 점이 이채롭다.

도내 게스트하우스는 이미 강릉 등 곳곳에서 운영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강원권협력단이 201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도내 농촌체험마을 활성화사업도 인기다. 농촌체험마을에 파견된 도내 대학생 인턴들과 마을 주민들이 기획한 농촌체험 프로그램과 마을회관 등을 활용한 숙박시설 등이 농촌활성화뿐 아니라 지역 관광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지난해 활성화사업을 펼쳤던 체험마을의 방문객 수와 이에 따른 매출은 사업 첫해인 2012년보다 각각 20.2%, 35.7%가 증가했다.

강원도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질 높은 숙박시설을 공급하기 위해 국제적 수준의 서비스와 시설을 갖춘 우수 숙박시설을 선정해 지원하는 '굿스테이 인 강원(가칭)' 사업도 계획 중에 있다.

홍현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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