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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땅값 12년 연속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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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공시지가 전년比 5.33% 상승

춘천 명동 뷰티플렉스 최고가

영월·홍천·춘천·평창이 도내 땅값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도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월1일 기준 도 개별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5.33% 올라 전국 평균 4.63%를 넘었다. 2004년 이후 12년간 연속 상승세다.

도 개별공시지가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수도권 이외 지역 투자가치가 높아지며 전국 평균 상승률을 뛰어넘었다. 이에 따라 2009~2015년 도내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은 32.86%로 전국 22.08%에 비해 10.78%나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지역별로는 영월의 개별공시지가가 50.4%나 올라 가장 높았다.

영월은 그동안 실거래가 반영률이 높아진데다 남면 일대 태양광발전단지 준공, 전원주택·펜션부지 수요증가, 일부지역 용도변경, 산업단지·리조트 조성사업 등으로 땅값이 크게 오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홍천(43.98%)은 지가 현실화, 동홍천~서울 고속도로 구간 개통에 따른 접근성 향상, 춘천(43.47%)은 춘천~서울 고속도로·경춘선 복선전철 개통, 레고랜드 개발사업 가시화 등의 영향으로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이 높았다.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평창(41.69%)도 올림픽 관련 인프라가 본격화되고 대외 인지도 상승으로 인한 직간접적 경제효과로 땅값이 크게 오르고 있다.

도내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춘천시 조양동 50-13(명동입구 뷰티플렉스)로 ㎡당 가격이 1,101만원이었다. 반면 최저가는 ㎡당 가격이 133원인 삼척시 원덕읍 이천리의 산 363-5 임야로 나왔다.

도 관계자는 “도내 땅값은 당분간 꾸준히 상승할 전망”이라며 “땅값 변동폭이 작은 동해안권에사 각종 관광기반 확충 사업이 추진되는데다 춘천·원주 등을 중심으로 한 영서지역에서도 각종 개발호재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하위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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