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원주 ~강릉 복선철도에 첫 KTX 투입

31일부터 99개 시설검증 운행

원주~강릉 복선전철 구간에 오는 31일 KTX 열차가 처음으로 투입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본부장:노병국)는 이날부터 KTX 열차를 투입해 원주~강릉 철도건설사업 시설물 검증시험을 시작한다.

강원본부는 연말 개통 예정인 원주~강릉 복선철도 종합 시험운행 열차 안전 확보를 위해 분야별 철도 시설물 사전 점검을 시행한 결과 KTX를 투입해 본격적인 시운전을 해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따라 KTX 열차를 시속 250㎞로 운행하면서 전차선과 팬터그래프 간 접촉력, 전력 품질, 자동 열차제어시스템, 철도시스템과 KTX 차량 간 연계성, 열차 관제시스템 등 모두 99가지 시설물 검증시험을 10월 중순까지 벌일 예정이다.

10월 말부터는 인천국제공항부터 강릉까지의 실제 영업 상황을 가정한 영업 시운전을 한 달 동안 시행, 운행체계의 적정성, 관제능력과 고객의 이용 편리성 등을 점검하고 KTX 기장의 노선숙지 훈련도 병행해 완벽한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노병국 본부장은 “원주~강릉 복선 철도가 2018평창동계올림픽 핵심 교통망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도록 완벽 건설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명품 철도로 전 세계에 감동을 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유학렬기자 hyyoo@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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