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뒤처진 강원 공유경제 차량분야 전국 2.7%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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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계기 숙박 기반도 확대

고요금에 투숙률낮아 효과 미미

“폐교 등 활용 교육·육성 시급”

속보=도내 '공유경제' 육성제도 기반이 미비(본보 8월14일자 1·7면 보도)할 뿐 아니라 평창올림픽 효과도 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유경제는 ICT기반의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시장 거래를 촉진시키는 모델로 정부도 법 개정을 통해 육성 의지를 보이고 있다.

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강원지역 공유경제 현황 및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숙박공유 플랫폼인 에어비앤비에 등록된 도내 숙박시설 수는 올림픽을 계기로 최근 2년 새 457% 늘어 7,788개에 달했다. 하지만 높은 요금으로 투숙률이 38%에 그쳤고 이로 인해 월수입도 평균 140만원으로 서울(150만원), 부산(160만원), 제주(180만원)보다 낮았다.

차량 분야의 공유경제도 미미했다. 도내 차량 공유대 수는 519대로 전국 대비 비중이 2.7%에 그쳤다. 관광객들이 저렴하게 숙박·차량을 이용할 여건이 뒤처진 셈이다. 고령인구 비중이 높아 인터넷 이용률이 낮은 점도 걸림돌로 꼽힌다. 도내 인터넷 이용률은 83.1%로 전국에서 가장 낮다. 한은은 도내 빈집 6만여채와 미활용 폐교 225개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 공유경제 육성이 시급하다고 분석했다.

신하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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