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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플러스]“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식품 저렴하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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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로컬푸드 CB 활성화사업 참여 사회적기업 2곳

◇해비즌협동조합 영양곤드레톡. 홍천사랑말한우의 매장 내부 모습과 외부 전경. 이곳에서는 한우정육과 사골, 육가공식품 판매는 물론 식당까지 운영하고 있다(사진 맨 위 부터).

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의 농식품산업 육성을 위한 커뮤니티비즈니스(CB) 활성화사업이 마을기업 육성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강원로컬푸드 CB 활성화사업은 마을공동체가 주도적으로 사회적기업 또는 협동조합을 만들어 기업의 이윤 추구보다 질 좋은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공급하는 기업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고 지역에 일자리를 만드는 선순환 기능을 우선하는 기업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종이다.

주관기관인 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지난 4월부터 올해 처음으로 강원로컬푸드 CB 활성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통합적 사업을 총괄하고 CB통합플랫폼 구축과 유통채널 개척 및 실무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강원테크노파크와 상지대 산학협력단이 참여한다.이를 통해 기업의 상품경쟁력을 강화하고 초기 창업기업과 성장기업군을 분류 지원, 마을기업이 중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정선의 해비즌협동조합과 홍천의 홍천사랑말한우유통조합법인이 대표 기업이다.

■해비즌협동조합=해비즌협동조합(대표:김용수)은 2015년 정선의 맑고 아름다운 자연햇살로 키운 농산물만을 사용,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식품을 만들기 위해 탄생했다.

이듬해 곤드레와 황기를 이용해 제품개발에 성공하고 상표권을 등록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전문MD컨설팅을 통해 도내 풀뿌리 기업 인터넷 쇼핑몰인 강원곳간에 입점, 제품의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기업의 매출도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공식상품으로 지정, 롯데 유통채널에 입점했다.

대표적 상품으로는 영양곤드레톡과 곤드레톡, 정선황기차가 있다. 영양곤드레톡은 정선 대표 특산물인 곤드레에 더덕 표고버섯 대추 등을 넣어 만든 편의식품이다. 씻은 쌀과 함께 취사하면 가정에서 간편하게 곤드레밥을 지어먹을 수 있다.

■홍천사랑말한우유통영농조합법인=2005년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으로 한우 사육기반을 마련하면서 사업을 시작한 홍천사랑말한우 유통영농조합법인(대표:나종구·이하 홍천사랑말한우)은 2008년 법인을 설립했다. 한우정육과 사골, 한우육가공과 식당 및 사료공장 운영, 전자상거래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회사의 운영 원칙은 농가소득 보장과 한우 대중화, 지역사회 환원 3가지다. 한우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전국 판매 대비 22.5%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유통물량이 부족하더라도 타지역 소는 절대 매입하지 않고 조합원 및 홍천산만 취급한다.

지난해 지역사회에 대한 기부·후원금은 2,400만여원에 달한다. 총 5개 사업장, 70명의 직원이 정규직이며 이 가운데 18명이 사회취약계층이다. 지난해 11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20만명이 찾았다. 홍천사랑말한우는 2016년 한우유통 최초로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다.

김보경기자 bkk@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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