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유례없는 불황에도 승용차 판매 9.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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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판매량으로 본 강원경제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등록대수 4만4,559대

개소세 인하·신차 출시 효과

코로나19로 유례없는 불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강원지역의 승용차 판매가 증가했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는 4만4,559대로 전년 대비 9.2% 증가했다. 이는 개별소비세 인하, 신차 출시 효과로 분석됐다. 지난해 도내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도 4,557대로 전년 대비 6% 증가했다.

반면 영세 자영업자들이 주로 구입하는 승합차 판매는 크게 줄었다. 지난해 승합차 신규 등록대수는 1,186대로 전년 대비 무려 22.7% 감소했다. 학원차량 등의 수요가 급감한 결과다.

증가세가 꾸준한 것은 하이브리드(휘발유+전기) 차량이다. 도내 하이브리드 차량 등록대수는 지난해 3,853대 늘어나 29.2%의 증가율을 보였다. 2019년(24.8%)보다 증가 폭이 더 커졌다. 완성차 판매업계는 “연비 효율이 높아 유지비 부담이 덜 들고, 충전 불편이 적어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신차 판매 증가는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정부가 개별소비세 30% 인하를 올 6월30일까지 연장해 100만원 한도 내에서 감면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신하림기자 peace@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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