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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가 '3.3㎡당 1,040만원' 또 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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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고분양가 현상 장기화

사진=연합뉴스

강원지역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면서 고(高)분양가 현상이 장기화되고 있다.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올 2월 기준 도내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1년 전보다 207만5,700원 상승한 1,040만1,600원으로 나타났다.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3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금액이다. 특히 도내 평균 분양가격은 지난해 9월(1,032만원)부터 줄곧 1,000만 선을 웃돌고 있다.

면적별로는 대형 아파트(전용면적 102㎡ 초과)가 1,363만5,6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소형(60㎡ 이하)과 중소형(60㎡ 초과 85㎡ 이하), 중대형(85㎡ 초과 102㎡ 이하)이 각각 1,090만원, 1,017만원, 950만원이었다.

그러나 신규 아파트를 중심으로 수억원대 프리미엄이 형성되면서 시장 내 실제 분양가격은 이보다 높은 실정이다. 춘천 A브랜드아파트의 한 세대 분양권(98㎡)은 프리미엄이 호가만 1억원대에 달한다. 올 1월 분양된 강릉 B아파트의 중대형 세대(98㎡)는 최대 5,000만원 수준의 웃돈이 붙어 있다.

최승춘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강릉시지회장은 “6월 분양권 규제로 외지인의 수익형 투자활동이 제한되면 실거주민의 주거 여건이 완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윤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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