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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도내 아파트 청약경쟁률 '5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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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비규제지역 수요 쏠림

전년동기比 경쟁률 8배 증가

올 1분기 강원도 내 신규 아파트 청약경쟁률이 5대1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비규제지역을 향한 수요 쏠림으로 청약 시장이 과열됐던 결과다.

22일 부동산정보플랫폼 부동산114가 올 1분기 기준 전국 비조정대상지역의 아파트 1순위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도내의 경쟁률은 5.64대1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분기의 0.71대1보다 8배가량 높은 경쟁률이다. 직전인 지난해 4분기(0.08대1)와 비교하면 경쟁률은 더 높아졌다.

공급단지별로 형성된 경쟁률은 평균치를 크게 웃돌고 있다. 실제 올 1월 분양된 강릉자이 파인베뉴는 평균 경쟁률이 13.15대1에 달했다. 일반공급된 552세대에 청약통장 7,260개가 몰렸다. 지난달 청약에 나선 홍천 금호어울림더퍼스트 역시 3.88대1의 경쟁률로 대다수 1순위에서 마감됐다.

청약과열로 1순위 청약 마감률도 천정부지 뛰고 있다. 같은 분기 도내 신규 분양단지의 1순위 청약 마감률은 전년 동기보다 37% 증가한 87%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치인 71.9%보다도 15.1%p 높은 수치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정부의 고강도 규제로 주택매입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고 청약 가능성이 높은 비규제지역으로 수요가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윤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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