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원자잿값 올라 제조업 울고 백신 접종에 비제조업 웃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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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

사진=연합뉴스

강원도 내 제조업체들의 체감 경기는 부진하지만 서비스 등 비제조업 등은 경기전망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국은행 강원본부의 '2021년 6월 강원지역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기업들의 업황BSI는 77로 올 5월 79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7월 업황전망BSI 역시 79로 지난 6월 전망BSI 83보다 4포인트 낮았다. BSI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호전된 것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경영의 어려움을 묻는 질문과 관련, 조사에 응답한 178개 제조업체 중 32.7%가 원자재 가격 상승을 꼽았다. 내수 부진이 28.1%, 인력난·인건비 상승이 11.7%로 뒤를 이었다.

반면 6월 비제조업 업황BSI는 71로 5월 62에 비해 9포인트나 상승했다. 7월 업황전망BSI 역시 73으로 전월 전망BSI 61보다 12포인트나 올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수가 늘어나면서 여행 등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과 도소매업, 운수업, 사업서비스업, 기타서비스업 등으로 구성된 401개 비제조업체 등은 매출 실적 향상과 나아진 채산성 및 자금사정 등을 토대로 기대감을 내비쳤다.

전국적으로 6월 제조업 업황BSI는 98, 7월 업황전망BSI는 99 등으로 각각 전월보다 2포인트씩 상승했다. 상대적으로 비제조업 업황BSI는 81, 업황전망BSI는 82 등으로 각각 전월에 비해 변동폭이 없거나 적었다.

신형철기자 chiwoo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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