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코로나 발생 이후 호프집 10곳 중 1곳 폐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사진=연합뉴스

국세청 100대 생활업종 현황

“거리두기 강화로 희생 지원 절실”

코로나19 발생 이후 강원도 내 술집 10곳 중 1곳이 문을 닫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슈퍼마켓과 PC방, 노래방 등 대면 서비스업 중심 영세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최근 발표한 100대 생활업종 사업자 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폐업 점포가 가장 많은 업종은 간이주점과 호프전문점 등 술집이었다. 실제 올 4월 기준 도내 영업 중인 간이주점과 호프전문점은 각각 367개, 1,172개다. 1년 전과 비교해 간이주점 47곳(-11.35%), 호프전문점 162곳(-12.14%) 등이 각각 줄었다.

슈퍼마켓 25곳(-2.51%), 구내식당 49곳(-8.41%), 노래방 26곳(-3.09%), PC방 10곳(-2.34%) 등이 1년 전보다 각각 감소하는 등 대면 서비스 제공 업종의 피해가 두드러졌다. 감염 우려로 예식 건수가 줄면서 37곳이던 도내 예식장 수도 34곳으로 줄었다.

반면 온라인, 모바일 플랫폼을 창구로 영업하는 통신판매업은 1년 사이 크게 늘었다. 올 4월 기준 도내 통신판매업 사업자 수는 5,665명으로 전년 동월(3,932명)과 비교해 1,733명(44.07%) 증가했다.

전수원 한국외식업중앙회 도지회장은 “5인 제한, 10시 제한 등 거리두기 영향이 가장 컸던 외식업계에서 가장 많은 폐업이 발생했다”며 “방역을 위한 희생이었던 만큼 정부 차원의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현아기자 haha@kwnews.co.kr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