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 3.3㎡ 92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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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전달 대비 38만여원 하락

가격 낮은 단지 공급 ‘일시적'

8월 1천만원 재진입 전망

강원지역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이 5개월 연속 900만원 선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달 비교적 저렴한 분양 공급이 이뤄진 데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8월 분양 실적까지 반영되면 또다시 1,000만원 선으로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18일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올 7월 기준 강원도 내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보다 38만6,100원 하락한 925만3,2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부터 올 2월까지 1,000만원 선을 웃돌았던 도내 평균 분양가격은 올 3월(957만6,600원)부터 900만원 선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달(945만7,800원)보다는 높았지만 격차는 20만원 수준에 불과했다.

면적별로는 중소형(전용면적 60㎡ 초과 85㎡ 이하) 아파트가 925만3,20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어 중대형(85㎡ 초과 102㎡ 이하) 927만6,300원, 소형(60㎡ 이하) 1,008만8,100원, 대형(102㎡ 초과) 1,090만6,500원 순이었다.

지역 부동산업계는 지난달 분양가가 낮은 단지가 공급된 데 따른 평균 분양가 하락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지난달 강원도 내에서는 강릉의 A아파트 단지가 분양에 나섰고, 해당 단지의 3.3㎡당 최고 분양가격이 900만원 초반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달 초 청약에 나섰던 강릉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3.3㎡당 분양가격이 1,204만원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다음 달 평균 가격은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강릉의 한 공인중개사는 “앞으로도 분양가격이 높은 고급 브랜드 단지가 속속 청약에 나서는 만큼 평균 분양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현기자 jj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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