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삼척]영동선 스위치백 구간 체험형 리조트로 개발

【삼척】삼척시 도계읍 영동선 스위치백(Switch back) 구간이 테마·체험형 리조트로 개발된다.

하이원리조트는 13일 도계읍사무소 3층 회의실에서 열린‘2단계 사업 기본계획 수립 관련 지역 설명회’에서 도계읍 심포리 미인폭포에서 영동선 철도를 따라 흥전역까지를 스위치백 리조트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하이원리조트는 국내 유일의 스위치백, 한국의 그랜드캐니언인 통리협곡, 오십천 최상류에 위치한 높이 50m의 미인폭포 등 독특한 관광자원이 있는 이 일대를 가족단위의 체험·테마형 리조트로 개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스위치백 리조트는 미인폭포 일대를 출발점으로 영동선 철도를 따라 캠핑 시네마, 철도박물관 등에 이어 종착점인 스위치백까지 5개 지구로 나눠 개발된다.

이들 지구에는 그 특성에 따라 전망대, 간이천문대, 출렁다리, 협곡 트레킹 지원시설, 테마형 쉼터, 관광열차, 레일바이크, 콘도 등의 관광·편의시설이 설치된다.

특히 73만4,000㎡ 면적의 캠핑 시네마 지구를 가족관광객들이 70년대의 추억을 감상하고 젊은세대 관광객은 모험을 즐길 수 있도록 중점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하이원리조트는 스위치백 리조트가 완공되면 개장 첫 해인 2011년 33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등 2030년까지 연간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고용 590여명, 생산유발 288억여원 등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척탄전 개발 당시 열차가 험준한 백두대간을 넘기 위해 도계역∼심포리역의 8.8㎞ 구간에 설치된 갈지(之)자형 철도 시스템인 스위치백은 지하터널 건설 등 영동선 철도의 이설공사로 2009년 폐선된다.

황만진기자 h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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