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춘천서 멸종위기 `층층둥굴레' 대규모 군락지 발견

◇도자연환경연구사업소는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에서 환경부가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으로 지정한 층층둥굴레 최대 군락지를 발견했다고 22일 밝혔다.

강촌리 일대 1,000여 개체로 국내 최대

덩굴성 식물 등에 눌려 있어 보호 필요

도자연환경연구사업소(소장:이용식)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증식복원팀은 춘천 남산면 강촌리에서 층층둥굴레의 국내 최대군락지를 발견했다고 22일 밝혔다.

층층둥굴레는 환경부에서 멸종위기 야생식물 II급으로 지정한 식물로 현재까지 영월군 동강 주변과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에서 소규모 군락으로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강촌에서 발견된 자생지는 500여㎡에 지금까지 발견된 자생지 중에는 가장 많은 1,000여 개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칡, 청미래덩굴 등의 덩굴성 식물과 곰딸기, 멍석딸기 등의 딸기류에 눌려 있어 보호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자연환경연구사업소는 이번에 발견된 서식지를 통해 층층둥굴레에 대한 서식환경, 생리·생태적 특성 및 번식방법 등을 연구해 대량증식 기술개발 및 생태적 복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규호기자 hoku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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