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평창서 또 대형 야생동물 발자국

백적산 지류 600m 고지서 확인 … 최근 두타산 이어 두 번째

평창 두타산에 이어 백적산 지류에서 대형 야생동물 발자국이 또다시 발견됐다.

평창군 진부면 상월오개리에 사는 이원모(50)씨는 22일 백적산 지류 600m 고지 눈밭에서 길이 15~20㎝, 너비 10㎝가량의 발자국이 1m 간격으로 찍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날 산책을 하던 중 발자국을 발견한 이씨는 산길에서 숲 방향으로 야생동물 발자국이 찍힌 것과 인근 나무가 발톱에 긁힌 것을 확인하고 디지털 카메라로 찍어 개인 블로그에 올렸다.

평소 이 지역을 자주 다녔다는 이씨는 “이런 발자국은 처음 보는 것으로 울음소리는 듣지 못했다”며 “두타산에서 호랑이 발자국을 발견했다는 얘기를 듣고 호기심에 사진을 찍었다”고 했다.

평창에서는 올 초 두타산에서 대형 야생동물 발자국 등이 주민들에게 발견됐으며 지난 2007년 7월에는 미탄면 기화리에서 마을 주민이 호랑이로 추정되는 야생동물을 목격하는 등 대형 야생동물 흔적이 잇따라 확인되고 있다.

신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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