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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경춘선복선전철 오는 18일 시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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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공정률 85%·12개 역사 이달 말 준공 … 내달 21일 개통행사

【춘천】춘천을 비롯한 화천 양구 등 영서 북부지역 전반에 대변혁을 몰고 올 경춘선복선전철이 다음달 개통을 앞두고 18일부터 시운전에 들어간다.

이 사업은 춘천~성분간 87.3㎞의 단선을 춘천~망우간 81.4㎞로 복선화 것으로 1997년 처음 사업을 시작한 지 14년 만에 개통을 앞두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는 지난 10월 말 현재 총 복선전철화사업의 공정은 85%로 18일 시운전을 시작해 다음달 21일 정식 개통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복선전철 총 16개 역사 가운데 현재 공사 중인 춘천역 등 12개 역사는 이번 달 말까지 준공할 방침이다.

개통행사는 다음달 21일 춘천역 광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기존 경춘선 무궁화호 열차는 전날 밤까지 운행한다.

복선전철을 운행할 일반형 전동차는 1대당 8량(1량당 72석)을 편성해 시속 55㎞로 운행하며 앞뒤 칸에 자전거 거치대를 설치한다.

운행시간 및 배차간격은 시운전을 거쳐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경춘선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춘천역~신상봉간 운행시간은 1시간29분으로 현재보다 25분 단축되고 선로용량도 1일 30회에서 168회로 늘어난다. 요금은 2,600원으로 현재 무궁화호 5,400원보다 절반 이하로 떨어진다.

공단측은 내년 말 시속 110㎞의 좌석형 급행열차를 투입해 춘천~용산간 운행하고 소요시간은 40분대로 단축할 계획이다. 반면 급행열차 요금은 기본운임 외 별도요금이 산정 부과돼 5,200원대로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공단 관계자는 “복선전철화 총 공정률에는 내년 말 완료할 예정인 고속화사업도 포함돼 있기 때문에 다음달 개통에 필요한 필수시설은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위윤기자 faw4939@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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