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횡성]원주공항 국제공항으로 손색없다

활주로 3㎣ 국제선 투입 대형항공기 이·착륙 가능

횡성군~알펜시아 30분내 이동 올림픽 관문 역할

【횡성】군이 동계올림픽 평창 개최 확정 후 지역연계 발전 가능성을 검토하면서 원주공항의 국제공항화를 모색하고 있다.

횡성읍 곡교리 공항터미널과 원주시 소초면에 위치한 활주로, 계류장 등을 갖춘 원주공항은 핵심시설인 활주로가 3㎞에 달해 국제선에 투입되는 대형항공기의 이·착륙이 가능하다.

군 실무진이 이달 초 원주공항을 관리하고 있는 공군제8전투비행단을 방문해 확인한 결과 국제선 대형 항공기가 투입되더라도 활주로에는 문제가 없고 계류장 확장과 검역소, 세관, 출입국관리사무소(CIQ) 등 일부 시설만 개선하면 국제공항으로서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됐다. 원주공항은 강릉~원주 복선전철과 연결해 평창올림픽 주 개최지인 알펜시아 리조트까지 30분 이내에 이동할 수 있는 뛰어난 접근성을 갖고 있다. 또 동계올림픽 경기장 건설 등을 위해 국가적으로 막대한 예산이 투자되는데 비해 원주공항은 최소 비용으로 활용도를 극대화해 대회 성공 개최를 꾀할 수 있다고 군은 판단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군은 시설 보강을 통해 대회기간 선수단과 관광객을 수송한 후 원주공항을 국제공항으로 발전시킨다는 복안이다.

원주공항이 국제공항으로 변모하면 국제선 항공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영서지역 및 수도권 동·남부권 400만~500만명이 고객으로 확보돼 국제선 운항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군은 분석하고 있다.

윤관규 군 미래전략대응담당은 “공군에서도 타 비행장 사례를 들어 충분히 국제공항으로 활용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도와 올림픽조직위원회, 정부 유관부처 등과 긴밀한 협의를 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유학렬기자 hyyoo@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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