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춘천]NHN 춘천 산단 근무인력 250명 선

◇NHN 도시첨단산업단지 조감도.

시설 비율 높아져 당초 300명서 50명 줄어

동면 만천리 도시첨단산업단지 이달말 착공

연구소·인터넷데이터센터 등 2014년 완성

NHN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포털 네이버와 한게임 등 국내의 대표적인 인터넷 회사인 NHN 산단은 연구소 및 연수원과 인터넷데이터센터라는 두 개의 큰 축으로 이뤄져 있다. 건축 조형물의 아름다움과 일부 시설의 시민 개방, 국내의 대표적인 인터넷 포털회사의 춘천 입지라는 장점을 갖고 있다. 관심을 모은 춘천으로의 이전 규모는 250명 수준으로 계획되고 있다.

■NHN 도시첨단산업단지 이달 말 착공

춘천시와 NHN에 따르면 동면 만천리 일원 8만8,336㎡ 규모에 조성되는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승인이 완료됨에 따라 이달말 착공에 들어간다.

이미 2009년 해당 부지에서 기공식 행사를 한 만큼 이번에는 별도의 행사 없이 곧바로 공사에 들어간다는 것이 NHN의 계획이다. 2004년 협약식을 시작으로 이뤄진 NHN 연구소 이전은 부지 매입과 단지 승인, 설계 등 준비 절차를 거쳐 무려 7년 만에 본격 궤도에 오르는 셈이다. 이에 앞서 2007년 도심에 들어선 자회사 NHN 서비스는 400여명의 모니터링 요원 등이 근무하고 있다.

산단에 들어서는 연구소 등은 내년 말, 인터넷데이터센터는 2013년 상반기 계획으로 2014년쯤 완성적인 산단의 모습을 계획하고 있다.

■이전 규모는 250명 수준

우선 연구소 및 연구원의 설계는 일본의 유명 건축가인 쿠마켄고 건축사무소가 맡아 건축 초기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현지답사와 설계 등에 심혈을 기울이며 그만큼 착공 시기도 늦어졌다는 것이 NHN 측의 설명이었다. 산업단지내 일부 시설의 경우 '북 카페'와 '휴게시설' 등으로 시민들의 여가 공간으로 개방한다는 것이 NHN의 계획이다.

춘천 도심의 구봉산 아래 자락에 자리 잡은 입지에 따른 높은 조망권과 건축미, 일부 시설의 개방, '네이버' 등의 인지도 등으로 조형물 자체의 랜드마크로서 기대감이 높다.

하지만 무엇보다 춘천 시민들의 관심은 이전 규모이다. 현재 성남 본사에 근무하는 인력은 3,500명 규모이며 상당수 인력이 회사의 특성답게 IT 인력이다. 이번에 산단 승인 등을 받으며 계획된 인력 근무 규모는 250명 수준이다. 당초 300명을 계획했지만 인터넷데이터센터가 들어서면서 다소 조정이 있었다. 연구소 연수원 이외에 인터넷데이터센터까지 입지하며 시설 비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센터는 지하 3층, 지상 1층 규모로 시설 위주로 지어진다.

시 관계자는 “당초 300명 선을 계획했지만 산단 부지 내에 서버 등 시설 용도의 인터넷데이터센터가 들어서며 근무 인력도 약 250명 수준으로 조정이 있었다”며 “인터넷데이터센터와 연수원의 특성상 상주 근무 인력은 많지 않은 측면이 있다”라고 했다.

춘천=류재일기자 c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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