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양양]관동대 양양캠퍼스 중국 매각 추진

양양공항 상하이 노선 취항 맞물려 성사 가능성에 촉각

【양양】관동대 양양캠퍼스 활용방안으로 매각을 추진했으나 주인을 찾지 못한 채 장기간 표류하자 중국 자본을 끌어들이는 방안이 모색되고 있어 관심이 모이고 있다. 군은 관동대 양양캠퍼스를 명지학원에서 국내 매각에 나섰지만 높은 매각가로 한계에 이르자 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알펜시아 중국 매각과 더불어 중국기업과 물밑 접촉을 벌이고 있다.

이 같은 활용방안에 대해 군은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힐 단계가 아니지만 관동대 양양캠퍼스는 동해바다와 양양국제공항에 인접해 있어 중국기업들에게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양양국제공항에 상하이 노선이 취항하는 등 중국과의 교류가 활발해지고 향후 1, 2개 노선이 더 운항할 예정이어서 중국자본의 관심지로 떠오르는 것도 매매 성사의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그러나 명지학원에서 매각가를 시세보다 비교적 높은 250억~300억원대를 제시하고 있는 것이 매매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매각을 하더라도 과연 정상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를 충분히 검토해서 수년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과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매각을 추진해야 한다는 여론도 심층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군 관계자는 “양양캠퍼스 활용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으나 여의치 않고 명지학원에서는 매각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만큼 가격이 어느 정도 잘 절충되면 중국자본과의 연결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이경웅기자 kwlee@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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