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춘천]알뜰족 이날만 기다렸다 `두근두근'

/ 내일 캠프페이지 시민에 개방 /

[내일 캠프페이지 시민에 개방]

노천 벼룩시장 문의 쇄도

“아이들에게 경제관념도 쌓아주고, 수익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금으로 쓰이니 1석2조의 교육효과가 있죠. 너무 기대됩니다.”

봄내초교 학부모 남의숙(여·41)씨는 이번 주말을 손꼽아 기다려 왔다. 더이상 자녀들에게 맞지 않은 옷장 속 셔츠와 바지 등은 물론 옛 도서들과 자전거까지 하나하나 정리하고 있다. 8일 열리는 벼룩시장에 내다팔 물건들이다. 봄내초교 학급의 어머니회인 '뽐내일삼' 17명의 어머니와 자녀들은 이렇게 수백점의 의류와 책 아동물품, 그릇 등 생활용품을 내놓는다. 시가 8일 캠프페이지 개방행사 프로그램의 하나로 기획한 벼룩시장에 개인 100여명, 단체 20여개 등 300~400여명이 참여, 수천점의 물품을 내놓는다. 텐트 부스가 한정되다보니 지난달 말까지 사전 신청을 받았는데, 마감 뒤에도 문의가 이어질 정도로 인기가 높다. 단체로는 2군단과 보훈단체, 자유총연맹, 새마을회, 농협, YMCA, 위스타트, 다경다현어린이집, 동춘천초교자치회, 천주교춘천교구 사회복지회, 안뜨레봄, 내일을여는멋진여성 시지회, 지역자활센터, 춘천시니어클럽, 청소년문화의집 등이 참여한다.

지자체 주도의 노천 벼룩시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벼룩시장 참여자들의 의사에 따라 수익 중 일부는 기부금으로 모아진다.

춘천=류재일기자 c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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