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경찰서는 6일 전국 학원을 돌며 강사들이 없는 저녁시간대 사무실에 몰래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로 조모(35·대전)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4월30일 오후 6시10분께 춘천시 석사동의 한 학원 사무실에 몰래 들어가 책상 위에 있는 지갑에서 5만원을 훔친 혐의다. 조씨는 또 지난 3월27일부터 최근까지 춘천, 창원, 김해, 구미, 울산, 경주, 서울, 부산 등 전국의 학원을 돌며 3,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씨는 경찰에서 “머무를 곳이 없어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진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