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원주]원주협동조합 운동의 산실 `밝음신협'

6일 강원도지사 표창

【원주】협동조합의 메카 원주에서 협동조합운동의 산실 역할을 하는 원주밝음신협(이사장:강호석)이 협동조합의 시대를 맞아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원주밝음신협은 오는 6일 제1회 협동조합의 날을 맞아 3일 열린 협동조합의 날 기념식에서 협동조합운동에 기여한 공로로 강원도지사 표창을 수상한다. 이에 앞서 2010년 한국신협운동 50주년 기념식에선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원주밝음신협은 1971년 지역서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주민 32명이 출자해 설립된 후 1980년 구급차를 소방서에 기증해 원주에 전국 최초로 119구급대가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1989년 '원주어린이날 큰 잔치'를 시작해 현재 6만여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민관군 협동행사로 성장시켰고 1990년에는 '소비자시민모임 원주지부'의 설립을 도와 소비자 주권운동을 지원했다.

특히 2003년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의 설립을 지원해 이 네트워크에 원주한살림과 원주생협 등 19개 협동조합과 사회적기업이 참여하는 등 지역 협동조합운동이 든든히 뿌리내리도록 기여해 오고 있다. 6월 말 현재 총자산 1,270억원에 2개의 지점을 둔 원주밝음신협은 지역 주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한 서민 금융기관으로 일반 금융기관에서 소외된 서민 및 영세상공인과 협동조합의 금융 벗이 되고 있다. 원주의 협동조합은 무위당 선생의 생명사상을 바탕으로 한 협동조합운동과 생명공동체운동이 뿌리를 내리고 자본주의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급성장하고 있다.

김대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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