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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고교생 통학버스 야간에도 운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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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하교시간 운행 확대 요구 … 26일 간담회

【원주】고교평준화와 함께 지난 3월부터 도입된 고교생 통학버스 운행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원주여성민우회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현재 아침 등교 시간대에만 운행되고 있는 통학버스를 저녁 하교시간대까지 늘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은 “대부분의 인문계고 학생들이 밤 9시까지 야간자율학습을 하고 있다”며 “밤 늦은 시간대에 하교하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현재 아침 등교시간에 운행되고 있는 통학버스를 학생들의 하교에 맞춘 심야시간대에도 운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는 이에 따라 오는 26일 오후 2시 원창묵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과 동신·태창운수 등 버스회사 및 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통학버스 확대 운행과 관련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갖는다. 원주지역에는 매일 아침 12대의 통학버스가 운행하고 있으며 이들 통학버스에는 평균 30~40여명이 탑승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 관계자는 “학부모들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야간에도 통학버스 운행을 요구하고 있지만 버스회사 측 역시 기사 부족 등의 고충을 토로하고 있다”며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얻어내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시와 시내버스회사들은 여름방학 기간에도 보충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위해 평상시처럼 통학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이명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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