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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마을 주민들이 라디오 방송국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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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장2동 흥양천 공동체 라디오는 다음달 2일 방송국 개국 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인 방송에 들어간다.

태장2동 흥양천 공동체 라디오 내달 2일 개국

여중생·주부·노인 등 12명의 DJ 열정적 준비

주민들이 직접 만들고 참여하는 '라디오 방송국' 개국이 추진돼 관심을 끌고 있다.

지역주민들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참여하는 순수 민간주도형 라디오 방송국의 명칭은 '태장2동 흥양천 공동체 라디오'.

태장2동주민자치센터 내 기자재실을 리모델링해 스튜디오로 꾸민 흥양천 공동체 라디오(국장:김정희)는 12월2일 방송국 개국 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인 방송에 들어간다. 태장2동 주민들이 라디오 방송국 개국을 계획하게 된 것은 지난 5월 흥양천 도로 개선사업이 추진 이후 흥양천 일대에 매일 3,000여명의 시민들이 찾는 등 새로운 명소가 되면서 부터다.

여중생부터 70대 경로당 노인회장, 주부 등 12명으로 구성된 DJ들은 음향송출에설과 모니터 등이 갖춰진 지난 8월향터 매일 2시간씩 시험방송을 하며 개국을 준비해 왔다. 흥양천 공동체 라디오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 6시30분~9시, 낮 12시~오후 1시, 오후 6시30분~밤 9시30분까지 하루 6시간30분여 동안 방송을 할 예정이며 흥양천 일대에 설치된 음향시설을 통해 전파된다.

김정희 국장은 “태장2동 흥양천 공동체 라디오는 우리 지역만의 특색있는 정보 제공과 지역 공동체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중간자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흥양천을 찾는 많은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흥양천 공동체 라디오는 오프라인 방송뿐만 아니라 인터넷 온라인으로도 방송된다.

원주=이명우기자 woolee@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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