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원주]“시민문화공간 조성해 원도심 재생 필요”

원주문화비전 공청회

【원주】원주의 문화적인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문화를 통한 원도심의 재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전영철 상지영서대 교수는 18일 한지테마파크 2층 세미나실에서 열린 '원주문화비전2020 공청회'에서 원주의 문화비전 주요 추진과제로 근대역사관과 문화소공원, 생활밀착형 시민문화공간 조성 등을 통한 원도심 재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 교수는 이를 위해 미술관 조성과 군사박물관 건립, 문화의 거리 운영 활성화, 마을단위 소공연장 조성, 시민문화예술촌 건립 등을 제시하고 “원주 문화역사자원의 발굴과 보존, 계승을 비롯해 문화를 통한 방문자산업 활성화, 문화발전 통합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화가 있는 원주시민의 삶을 위한 주요 추진과제로는 생명인문학 도시 만들기와 창조성·상상력 제고의 문화예술 교육, 생활문화공동체 만들기 등을 제안했다.

전 교수는 또 “원주가 토지문학의 산실이라는 점과 강원감영지 복원, 역사문화 등 유·무형 자산이 풍부한 것은 강점으로 본다”며 “문화기반시설이 취약하고 지명도가 높은 문화예술축제가 없으며 문화유산의 체계적 관리시스템이 부족한 것은 약점”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문화예술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원상호기자 theodoro@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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