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횡성]“로또 못 맞아도 고향 오니 좋네”

횡성 안흥면 설 귀성객 환영 현수막 눈길

횡성 안흥지역에 설 귀성객을 환영하는 현수막이 웃음꽃을 피우게 하고 있다.

안흥면(면장:박두희)은 설을 맞아 고향을 찾는 출향인들을 위해 국도 42호선 등 주요 도로변에 환영 현수막 10여개를 내걸었다.

현수막은 '차가 많이 밀려도, 눈이 많이 왔어도 그리운 고향 생각 한달음에 옵니다' '로또 대박은 못 맞아도, 내 고향 안흥에 오니 좋기만 하네!' '안흥이 서울보다 공기가 좋아서 많이 놀라셨죠? 저도 고향에 오니 다시 돌아가기 싫어 많이 놀랐습니다' 등 정감 가득한 문구로 채워졌다. 특히 이들 현수막은 모 방송사 개그 프로그램의 유행어를 패러디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박두희 안흥면장은 “장시간 차량 이동으로 지친 귀성객들이 현수막을 보고 조금이나마 피로를 달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모았다”고 말했다.

횡성=유학렬기자 hyyoo@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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