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속초]장려금 지원 백두산항로 화물 유치 총력전

속초시 활성화 시책 추진

【속초】지난해 3월 재취항한 백두산항로 안정화를 위해서는 중국 동북3성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화물유치 확대가 관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운항실적에 따르면 여객의 경우 총 82항차에 총 2만여명으로 항차당 248명의 여객을 기록했으며 화물은 항차당 평균 컨테이너 12TEU, 중고자동차 11대를 운반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올들어 17항차에 5,400여명의 여객이 승선해 항차 평균 317명을 기록하는 등 관광 비수기지만 항차당 여객인원은 늘어난 반면 컨테이너와 중고자동차 선적은 변동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객이 늘어난 이유는 중국 훈춘시정부가 항로 이용 중국인을 대상으로 최대 17만원의 러시아 비자발급비용을 지원한 데 따른 것으로 항차당 300여명의 중국인들이 속초항을 통해 입국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한국 취업을 희망하는 동북 3성 일대 4만여명의 중국인 중 상당수가 백두산항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여객 증가가 점쳐지고 있다.

속초시는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취약한 화물 유치를 위해 올해도 화주, 하역사를 대상으로 운항장려금 및 화물유치장려금, 손실보전금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다음 달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화주와 여행사 초청 포트세일을 실시하는 등 항로 활성화 시책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박기용기자 kypark901@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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